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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es-쇼트결과) 2019 피겨 그랑프리 6차 NHK 트로피

피겨스케이팅 이야기_Figure skating

by 초초씨 2019. 11. 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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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 대회 남여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결과입니다. 한국의 임은수 선수는 65.28점으로 쇼트 6위에 올랐습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 일정은 11/23(토) 16:50~18:40 입니다. 임은수 선수 경기는 18:08~18:16 에 있습니다. 

 

- 여자 싱글 쇼트 결과

 

1위는 알레나 코스톨나야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무려 85점대.. 여자 싱글-쇼트프로그램 ISU 공인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기존 세계신기록은 올 4월에 있었던 월드 팀트로피에서 키히라 리카 선수가 기록한 83.97점이었으며, 오늘 코스톨나야 선수의 경기가 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깔끔한 트리플 악셀을 시작으로 전체 경기 클린은 물론 점프 3개 합해 평균 2점대가 넘는 가산점을 받았고, 구성점은 시니어 데뷔 시즌임에도 자기토바 선수에 버금가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키히라 리카 선수보다도 높은 구성점입니다. 파이널 가기 직전 최고의 성과가 아닌가 싶네요. 아직 프리 스케이팅이 남았지만, 파이널 전 또 하나의 기분 좋은 결과를 얻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이널에서도 이만큼만 해주길 바랍니다:)

 

쇼트 2위는 키히라 리카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트리플 룹에서 랜딩 실수가 나와 살짝 감점이 되는 실수 이외에는 클린 경기를 펼쳤습니다. 코스톨나야 선수보다 가산점이 조금 덜 나와 80점에 조금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지만 평소 실수가 많이 없고 최고의 경기를 펼칠 포텐이 있는 선수입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 탈환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알리나 자기토바 선수는 점프 3개 중 2개에서 실수가 나와 기술점 31점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높은 구성점을 받기 때문에 그나마 4위에 올랐습니다. 자기토바 선수는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에 섰지만, 멘탈은 많이 약해보이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세계신기록 달성한 코스톨나야 선수 점수를 듣고 경기를 했는데, 시작부터 표정이 안좋더라구요ㅜ 아니나 다를까 첫 트리플러츠-트리플룹 콤비네이션에서부터 후속 점프를 연결하지 못하면서 좋지 않게 시작했습니다. 더블 악셀을 뛰고 콤비네이션을 연결할 차례에 혹시나; 트리플플립에 룹 연결을 할 건가.. 싶었는데 실제로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싱글 룹 처리하면서 콤비네이션 인정을 받지 못 했습니다. (콤비네이션 미수행 시 감점은 넘어졌을 때만큼 들어갑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폭망하지 않는 한 포디움에는 들겠지만 부디 좋은 경기 해주길 빌겠습니다.

 

임은수 선수 지난 시즌 쇼트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과 똑같이 NHK 트로피에서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첫 트리플 콤비네이션에서 후속 연결 점프 시 넘어지고 말았지만 많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잘했습니다. 올 시즌 들어 3Lz+3T 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쇼트 콤비네이션은 3F+3T 로 뛰는 게 어떨지 싶습니다...ㅠ 제 기억으로는 이번 시즌 쇼트 클린한 경기가 아시안 트로피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더 그렇네요. 그래도 오늘 높은 구성점을 받아 성과는 있었습니다. 유영 선수가 동메달 획득한 스케이트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PCS 32.68점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유영 선수는 트리플 악셀 성공하고 클린 경기로 받은 점수였는데, 은수 선수 넘어지는 실수만 없었으면 더 받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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