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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한 끄적임

피겨스케이팅 이야기_Figure skating

by 초초씨 2020. 11. 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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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정되어 있던 2020/21 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입니다.


총 6개 대회 중 2개 대회(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드 프랑스) 는 취소 되었고, 12월 10일~12월 13일 예정 되었던 그랑프리 파이널은 연기되었습니다. 앞선 2개 대회가 '연기' 아닌 '취소' 되었고, 다른 4개 대회들도 거의 자국 선수들만 참가한 상황에서 사실상 파이널은 치뤄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올 시즌 전체 취소 되었습니다.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코로나가 점차 진정 되는 줄 알았는데 연말와서 이렇게 2차, 3차 대유행으로 번져 모든 스포츠 대회에도 타격이 크고 선수들로서도 암담한 상황인 거 같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번 6차 NHK Trophy 에 한국의 유영 선수가 출전하였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처럼 기량이 떨어진 경기력을 보여주어 안타까웠습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에 침체된 마음에 더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그래도 프리 스케이팅 반지의 제왕에 쓴 스텝 안무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NHK 트로피도 대부분 일본 자국 선수들이 출전 했지만 키히라 리카, 하뉴 유즈루 선수 등 정상급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사카모토 가오리 선수가 출전하여 1등 자리를 빛냈고 작년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리가(이해인 선수 1위한 대회)에서 깜짝 동메달까지 거머줬던 마츠이케 리노 선수가 준수한 기량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싱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였고, 주니어세계선수권 2위에  카기야마 유마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성기 우노 선수 보는거 같고 좋네요ㅎㅎ 


키가 작아서 그런지 쿼드러플을 어쩜 그렇게 편하게 뛰는지 신기합니다.(근데 첸 선수는 장신인데 어쩜 그러지..?) 


물론 스케이팅도 말할 거 없이 좋습니다. 파워풀하고. 쇼트 프로그램 곡이 독특하던데.. 내년엔 작년처럼 통통튀고 귀여운 프로그램 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입니다. 선수한테 잘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유마 선수와 같이 지난해를 끝으로 시니어 올라온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리스트 사토 슌 선수는 5위에 그쳤네요.


각각 경기들을 보기는 했지만, 큰 코멘트 없이 이렇게 끄적이고만 가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피겨 대회가 흐지부지 되니 저부터 힘이 많이 빠져 지난해와 같은 열정이 많이 주눅들었고(?)ㅠㅡㅠ 대회를 했다고는 하나 선수들도 다 출전한 게 아니라 리뷰 욕심은 내려 놓을려고 합니다.

 

그나마 러시아의 로스텔레콤 컵을 기대하며 봤는데 역시나 3A 들 체변도 오고, 부상도 잦고 기권도 하니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괜히 프로그램들도 별로인 거 같고  (트루소바 트악은 칭찬하나 그놈의 쿼드쿼드쿼드 아니 코치 바꿨는데 왜 이모양 올림픽 하기도 전에 골반 발목 다 나가겠네유!! 선수가 너무 원한건가..... 라고 살짝 욕해봅니다.)


이제 내년엔 본격 백신 접종도 하고 코로나 정점을 지날 거 같으니까 앞으로를 기대하면서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즐거운 소식 있으면 다시 올게용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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