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결과) ISU CS 롬바르디아 트로피 2019

 

2019-20 Challenger Series 롬바르디아 트로피 (베르가모, 이탈리아) 쇼트 프로그램 결과입니다. 한국의 유영, 김예림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1. 여자 싱글 쇼트 결과

 

1위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73.66

2위 유영 70.47

3위 안나 쉐르바코바 67.73

4위 스타 앤드류 66.38

5위 김예림 65.65

 

 

 

유영 선수 한국인 여성 최초로 ISU 공인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랜딩했습니다. 짝짝짝. (지난 브로드무어 오픈에서 이미 랜딩한 바 있지만, 공식 대회가 아닌 지역 클럽 대회입니다.) 비록 깔끔한 랜딩이 아니라 감점을 받기는 했지만, 3A로 인정 받았습니다. 이외 점프는 모두 퀄리티 높게 수행했으나, 비점프 요소 3가지 스핀 모두 레벨3 을 받아 욕심보다는 적은 점수를 받아 아쉽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세밀한 경기 운영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연마한 트리플 악셀이 점점 안정적이게 되는 것 같아 기쁘네요:) 역시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이루어지나 봅니다. 

 

 

 

김예림 선수는 이번 시즌 쇼트 블랙스완으로 강렬한 연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부터 밀고 왔던 타노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클린 연기 했습니다. 다만, 양손 타노를 수행함에도 GOE가 크게 높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라 그런지 심사위원들이 크게 플러스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외 비점프 수행요소 전부 레벨 4 를 인정 받아 나쁘지 않은 출발임에는 분명합니다.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 저는 개인적으로 예림 선수의 표정 연기가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흑조와 같이 강렬한 눈빛으로 경기를 펼쳐 저도 모르게 더 집중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악 해석 6점대 준 심사위원이 3명이나 있네요ㅜ 보는 눈은 다 다른 것이겠지요 아쉽습니다. 또, 편곡이나 의상 측면에서.. 조금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면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유영 선수가 노비스 시절에 프리 스케이팅에선가 블랙스완을 프로그램을 쓴 적이 있는데 곡이나 의상은 그때가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외 상위권 선수 3명 추가로 프로토콜 (점수표) 첨부합니다.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선수와 안나 쉐르바코바 선수가 1, 3위를 차지했습니다. 툭타미셰바 선수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으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시니어 치고도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아사다 마오 선수에 이어 가장 오래 3A 뛰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안나 쉐르바코바 선수는 클린 연기를 해 높은 점수를 기대한 것으로 보였는데, 생각보다 낮게 나왔는지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많이 실망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3Lz+3Lo 점프를 가져왔는데,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네요. 이외에는 무난한 연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의상이 지난 시즌 쇼트 의상을 리폼한 것처럼 보였는데, 조금 언발란스하지 않나 싶네요.. 프리 의상이 아름다우니 감안해야겠습니다.

 

미국의 스타 앤드류 선수도 무난하게 클린 연기를 하면서 쇼트 4위에 랭크됐습니다.

 

 

 

2. 여자 싱글 프리 경기 시간

 

· 현지 시간: 9월 14일 (토) 16:50~19:40

· 한국 시간: 9월 14/5일 (토/일) 23:50~02:40

 

- 유영 선수 프리

 

· 현지 시간: 9월 14일 (토) 19:02~19:09

· 한국 시간: 9월 15일 (일) 02:02~02:09

 

- 김예림 선수 프리

 

· 현지 시간: 9월 14일 (토) 19:17~19:24

· 한국 시간: 9월 15일 (일) 02:17~02:24

 

 

 

 

 

3. 남자 싱글 쇼트 결과

 

1위 진 보양 101.09

2위 드미트리 알리예브 81.18

3위 이고르 무라쇼프 74.83

4위 모리시 크비텔라슈빌리 74.15

5위 마테오 리조 71.76

 

진보양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기술 구성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지 않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