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결과) 2019-20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Junior Grand Prix-Lake Placid)

 

오늘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2019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있었습니다.

 

러시아 선수의 부진으로 한국의 피겨 지서연, 박연정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 2, 3위에 랭크됐습니다. 내일 새벽에 있을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클린 경기를 한다면 입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1. 2019 주니어 그랑프리 2차 -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결과

 

 

1위 알리사 리우 69.30

2위 지서연 67.23

3위 박연정 64.35

4위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58.43

5위 에밀리 버스백 55.71

6위 마나 카와베 53.78

 

 

모두의 예상대로 알리사 리우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웜업 때도 크게 긴장하는 모습은 없었고 점프 위주로 연습을 했는데 무리 없이 잘 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점프 시도도 잘 하지 않더라는...) 아무튼 알리사 리우 선수도 몇 명 안되는 클린 경기를 치른 선수였습니다.

 

지서연 선수와 박연정 선수 클린 경기를 해냈습니다. 지서연 선수 경기 들어갈 때 꽤 긴장한 모습이어서 저도 같이 마음 졸이면서 봤지만, 평소 국내 대회에서 하던대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잘 해낸 것 같습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받을 때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어요:)

 

박연정 선수도 지서연 선수와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첫 시즌을 맞이한 어린 선수인데 점프 컨시가 좋은 선수입니다. 역시나 떨지 않고 모든 요소를 잘 해내주었습니다. 특히 각 점프 가산점을 국내 대회에서 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국내 심판진이 조금 더 엄격한 면도 있는 것 같고 박연정 선수가 큰 무대에서 오히려 더 포텐을 터뜨린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이대로만 한다면 3위 하나 자리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라카노바 선수가 마지막 점프 요소로 수행한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컴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첫 점프에서 넘어지면서 58점대를 받았습니다. 이런 실수가 많이는 나오지 않는 선수인데 컨디션이 안좋았을까요. 아마 마지막 주니어 시즌이 되지 않알까 싶어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은 더 요소 수가 많으니 만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의 마나 카와베 선수 기대를 하고 봤는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만큼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무는 경쾌하고 좋았으나 점프 질이 좋다는 느낌을 못 받았고, 프로그램 수행을 하는 데에 있어 섬세하지 못해 보였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경기까지는 우선 봐야 할 것 같네요.

 

 

 

 

 

 

 

2. 2019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스타팅오더

 

 

아래와 같이 프리 스케이팅 스타팅 오더를 올려드립니다. 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웜업 6그룹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새벽~아침에 열리니 마지막 그룹 경기는 또렷한 정신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웃음) 

 

 

- 피겨 지서연 선수 경기시간

 

 · 현지시간  8/31 (토) 19:34~19:41

 · 한국시간 : 9/1 (일) 08:34~08:41

 

- 피겨 박연정 선수 경기시간

 

 · 현지시간 : 8/31 (토) 19:41~19:48

 · 한국시간 : 9/1 (일) 08:41~08:48

 

 

 

 

 

 

참고로 2019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남자 싱글 종목은 이 글을 올리는 기준으로 최종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내일 아침에 여자 싱글 결과와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