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자료 내 정보 및 점프 발명 출처는 각종 사이트의 백과사전 및 위키피디아 등을 참고했으나, 기술에 대한 상세 부가 설명은 주로 제가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피겨스케이팅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점프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핀과, 스텝에 대해서도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1. 점프 종류를 알아보기 전에 알아야할 것
- 각 점프는 스케이트 토(Toe) 와 스케이트 날(Blade)의 엣지(Edge)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나뉩니다.
- 아래에 스케이트 형상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스케이트 앞코에 뾰족하게 톱니모양으로 파여 있는게 토(Toe) 이고, 날이 2개가 달려 있는데 몸 중심 기준 안쪽을 인사이드 엣지(Inside egde), 바깥 쪽을 아웃사이드 엣지(Outside edge)라고 하며, 엣지 사이의 간격은 0.3cm 입니다. 참고로 빙상 종목용 스케이트는 각 종목들마다 생김새나 규격이 다릅니다.
- 피겨스케이팅에서 점프 기술은 총 6종이 있으며, 위에서 설명한 토(Toe) 점프가 3가지, 엣지(Edge) 점프 3가지로 나뉩니다. 도약 시 토(Toe) 로 상승하는 힘을 받느냐, 엣지(Edge)로 상승하는 힘을 받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2. 피겨스케이팅 점프 종류 (총 6종)
1) 토 점프 3종
- 스케이트 앞쪽의 톱니인 토(Toe)를 빙판을 찍으면서 점프하는 기술로, 토 룹 점프(Toe loop jump), 플립 점프(Flip jump), 러츠 점프(Lutz jump) 로 나누어집니다. 3가지 순서는 뒤로 갈수록 어려운 난이도이며 실제 부여되는 기술점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기술점수는 다른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다루겠습니다.
a) 토 룹 점프 (Toe loop jump):
스케이팅 시 후진하며 오른발은 아웃사이드 엣지 상태를 만들고, 왼발의 토를 빙판에 찍어 점프합니다. 2회전 또는 3회전을 하고 오른발로 착지하는 기술로 주로 콤비네이션 점프 (연달아 2개 이상의 점프를 뛰는 기술) 의 연계 기술로 이용됩니다. 단독점프는 기술점수가 매우 낮기 때문에 남자싱글에서 쿼드러플 토룹을 뛰는 것 이외에는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점프는 1920년대 미국스케이팅 선수인 브루스 맵스라는 사람이 발명했습니다. 1964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토마스 리치라는 선수가 트리플 토룹 3회전 점프를 최초로 착지했습니다. 1980년에는 폴란드 선수인 그르제고르슈 필리포우스키가 최초로 트리플-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습니다.
b) 플립 점프 (Flip jump):
스케이팅 시 후진하며 왼발은 인사이드 엣지를 만들고, 오른발의 토를 빙판에 찍어 점프합니다. 회전 후 오른발로 착지하는 기술로서 주로 단독 트리플 점프로 사용하거나, 콤비네이션 점프의 첫 점프로 사용합니다. 플립 점프를 알아보는 쉬운 방법은 선수가 도약 전을 보면, 스케이팅 시에 후진을 계속하는 게 아니라 전진 스케이팅 하다가 토를 찍기 바로 직전에 반바퀴 틀어 후진 상태를 만듭니다. 인사이드 엣지를 만들기 용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점프는 최초로 누가 사용했는지 그 기원(?)이 모호합니다. 피겨스케이팅 원조 강국인 미국/캐나다에서 1913년부터사용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몇몇 선수가 있지만 실제 그게 플립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아 그렇습니다.)
c) 러츠 점프 (Lutz jump):
스케이팅 시 후진하면서 왼발을 아웃사이드 엣지로 한 상태에서, 오른발의 토를 찍어 점프합니다. 회전 후 오른발로 착지하는 기술로서 콤비네이션 점프나 단독점프로 이용됩니다. 러츠를 알아보는 방법은 도약 전 계속 후진을 하다가 그대로 토를 찍어 점프한다는 것입니다.
또, 러츠는 플립과 아주 유사합니다. 왼발 엣지, 오른발 토 찍은 후 점프하는 게 유사한데 다른 점은 플립은 인사이드 엣지, 러츠는 아웃사이드 엣지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러츠가 보통 플립보다 어려운 점프로 인정되며, 이 둘의 엣지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러츠를 뛸 때, 플립츠(러츠처럼 보이나 인사이드 엣지를 사용함) 를 뛴다라고도 비꼬아 말하기도 합니다.
이 점프는 1913년에 알로이스 러츠라는 오스트리아 스케이트 선수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2) 엣지 점프 3종
- 스케이트 날의 엣지가 빙판에 미끄러지는 힘을 순간적으로 이용해 뛰는 점프입니다. 룹 점프(Loop jump), 살코 점프(Salcjow jump), 악셀 점프(Axel jump)로 나누어집니다. 3가지 순서는 뒤로 갈수록 어려운 난이도이며 악셀 점프는 유일하게 앞으로 뛰어 뒤로 착지하는 점프입니다.
d) 룹 점프 (Loop jump):
스케이팅 시 후진하면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엣지 상태로 엣지와 빙판이 맞닿는 힘으로 점프한 후 오른발 아웃사이드 엣지로 착지하는 기술입니다. 룹 점프를 알아보는 방법은 도약 전 후진 시 왼발을 미리 오른발 앞으로 교차시켜 놓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점프하여 회전력을 얻습니다.트리플 단독 점프로 사용하기도 하고, 콤비네이션의 후속 점프로 뛰기도 합니다.
19세기부터 사용한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1952년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딕 버튼 선수가 처음으로 트리플 룹을 뛰었다고 합니다.
e) 살코 점프 (Salchow jump)
스케이팅 시 후진하며, 왼발 인사이드 엣지로 점프해 오른발 아웃사이드 엣지로 착지하는 기술입니다. 살코를 알아보는 방법은 도약 전 계속 후진을 하는 게 아니라 회전하는 힘을 이용하기 위해 회전하면서 후진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도약 직전에 다리 모양이 한자 팔(八) 자가 되고 다리를 감아 올리면서 점프를 합니다.
단독 트리플 점프로 사용하기도 하고, 콤비네이션 시 오일러(Eu) 라는 반바퀴 점프를 넣고 후속으로 뛰기도 합니다.
러츠와 마찬가지로 1909년 올리히 살코라는 스웨덴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따 점프를 만들어냈습니다. 더블 살코, 트리플 살코는 그 이후 수 십년 사이 수행됐습니다.
f) 악셀 점프 (Axel jump)
이 점프는 점프 6종 중 유일하게 앞으로 점프해 뒤로 착하는 기술입니다. 전진 스케이팅을 한 후 왼발 아웃사이드 엣지 상태에서 점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며 회전하고 오른발 아웃사이드 엣지로 착지합니다. 앞으로 점프, 뒤로 착지하는 자체가 반바퀴를 먼저 하고 들어가는 것이므로 다른 점프들과는 달리 단독 2회전만으로도 기술점수를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트리플 악셀을 뛸 경우 트리플 단독 점프 중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1882년 노르웨이 피겨선수인 악셀 파울센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피겨 점프에 대한 설명은 유튜브에 각 점프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서 읽으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겁니다:)
피겨스케이팅 팬질을 하면서 이런 피겨스케이팅 관련 글을 꾸준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피겨 심판도 아니고, 코치도 아니기 때문에 완전무결하게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정리하고, 피겨스케이팅 경기 즐기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올리는 글이니 즐겁게 감상 및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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