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매력에 입문하는 중. 내가 마셨던 혹은 마시고 싶은 와인 기록보관용 글이고, 인터넷 검색해가며 와인 공부 하려고 쓴다. 와인 가격은 수입처/판매지마다 다를 수 있으니 내가 산 가격 기준으로 적었다. (주의 자취방 사진 배경이라 감안해주시길...)
1. 호주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 2019 / 750ml, 5.3% / 스위트 와인 / 1만원 후반대
창원 들렀다가 창원에서 제일 큰 홈플러스에서 산 와인이다.
모스카토(Moscato)는 호주 교환학생 때 많이 마셨던 품종인데 (그냥 어딜가나 많길래 마심..) 항상 단맛이 강했던 걸로 기억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모스카토는 향이 아주 강한 화이트 품종으로 모스카토로 만든 와인은 달고 순하며 향이 아주 강한 게 특징이란다. 이탈리아 포도주중 하나인 아스티 스푸만테/스파클링 와인의 기본 품종이기도 하단다. (아스티 스푸만테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 아스티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 역시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이다)
처음 기록을 시작하는 거라.. 병 사진만 찍고 따른 사진은 없네ㅠㅡㅠ
보면 약간 연한 에메랄드빛? 을 띄고 있는데 연두색에 가까울수록 아주 어린이라고 했다. 2019년산이니 진짜 맞는 듯함.
맛은 아주 스위트한 와인이다. 개인적으로 단맛이 강한 와인은 안 좋아하지만 식후에 디저트 대신 마시면 괜찮을 것 같은 맛. 마신지 오래되어서 (다음엔 바로 써놔야지..) 내 기억이 맞는다면 약간 라임향? 같은 상큼한 계통의 과일향이 많이 났고, 한 번에 다 못 마셔서 하루 지나고 마셨더니 향이 더욱 강하게 팡팡 올라왔던 것 같다.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자주 마시고 싶지는 않고.. 정말 단 게 땡길 때 마시고 싶음.
2. 칠레 산타 리타 메달야 레알 샤도네이 2015 / 750ml, 14.7% / 3만원 중반대
이 글의 3병은 모두 같은 날 같은 홈플러스에서 샀는데, 와인 가격이라는 게.. 소주랑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 와인.
와인 가격이 소주라는 건 아니고, 보통 소주 마트에서 사면 1천원대인데 식당에서 사먹으면 4천원씩 하는 거처럼 와인도 마트에서 3만원이면 레스토랑에서는 9만원 그 이상이라는 거..
이 와인은 저번날 새해 기념으로 롯데호텔 모모야마에서 오마카세 먹으면서 마신 화이트 와인인데, 맛있었던 기억에 마트에서 찾아보니 모모야마에서 프로모션 가격으로 9만원이었던 게 마트에서는 3만원 중반대라 놀랐다. 비싼 데에서 먹으려면 돈 많이 벌어야지.. (?) 생각하게 함.
샤도네(Chardonnay) 품종으로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이 와인명을 검색했더니 설명이 잘 나와있는데, 앞서 마신 모스카토와는 또 다른 열대과일 향이 나는 와인이다. 신기하게도 샤도네 품종의 과일과일한 특성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 스테인레스스틸 탱크에서 숙성된단다.
14.7도로 와인답지 않게 꽤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다ㄷㄷ. 술을 즐기는 나로서는 도수 약간 있고,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는 이 와인 너무 맛있었다. 처음 접한 장소가 일식집이다보니 스시 먹을 때 또 마시고 싶다. 일단 현재까지 나의 최애 화이트 와인로 찜꽁! (화이트는 기본적으로 해산물과 잘 어울리다고 알고 있는데, 이 와인도 그렇다.)
3. 칠레 산타 리타 엘 메를로 2018 / 750ml, 13% / 1만원 미만
저 위에 메달야 레알과 같이 산타 리타 (칠레 와인 브랜드) 에서 나온 엘 메를로 와인. 네이버 지식백과에 낮은 당도, 중간 산도, 중간 바디, 중간 타닌이라고 나와 있는데, 정말 딱 그렇다. 나도 아직 많이 안 마셔봤지만 와인 초보자들은 자칫 타닌이 강한 레드를 마시면 정말 맛없다라고 느낄 수 있는데 나 같은 와인 초보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와인이다.
항상 레드 와인하면 까베르네쇼비뇽만 마시다가 이거 마시니 신세계였다. 메를로(Merlot) 품종은 보르도 지방의 포도품종으로 까베르네 품종보다 타닌이 적어 순하고 향긋한 포도주를 생산한단다. 체리향이 나는 듯하다고 설명서에 적혀 있는데, 이거 마실 당시 중간 바디의 충격에 사로잡혀 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 했던 것 같당 내일 바로 다시 마셔 보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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