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결과) ISU CS 핀란디아 트로피, Espoo 2019

2019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푸 (Espoo,FIN) 쇼트 프로그램 경기 결과입니다.

 

1. 여자 싱글 쇼트 결과

 

1위 알레나 코스톨나야 77.25

2위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72.66

3위 아오키 유하나 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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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홍해라 38.59

 

러시아 알레나 코스톨나야가 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고난도 점프는 없었지만, 대회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 중에는 가장 클린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점(PCS)는 34점대를 받았네요. 역시나 높게 나왔지만, 트루소바나 쉐르바코바 선수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이번 경기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 음악에 못따라가고 허덕이는 모습도 있다고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시니어 데뷔 시즌에 지난 시즌과 같은 프로그램을 쓴 것도 아쉽네요.

 

툭타미셰바 선수 트리플 악셀 깔끔하게 성공시켰는데, 트리플플립 롱엣지가 나왔습니다. 스핀 스텝 레벨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프리에서 코스톨나야 선수가 트리플 악셀 성공시키고 클린 연기하면.. 저번 대회에 이어서 또 러시아 3A 선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아오키 선수 개인적으로 쇼트 프로그램 선곡이나 의상이나 가장 제 취향입니다. 표정 연기는 조금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요ㅎㅎ 점프 높이나 비거리도 좋습니다. 트리플플립 트리플토룹 콤비네이션에 엣지 어텐션이랑 회전수 부족 판정만 아니면 조금 더 높은 점수 받아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홍새라 선수는 3개 점프 모두 회전수가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받았네요;; 국제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나봅니다.

 

 

 

2. 남자 싱글 쇼트 결과

 

1위 야마모토 소타 92.81

2위 우노 쇼마 92.28

3위 로만 사도프스키 86.34

4위 세르게이 보르노프 79.48

 

야마모토 소타 선수와 우노 쇼마 선수가 근소한 차이로 쇼트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쇼마 선수는 아주 빠르고 경쾌한 프로그램이고, 소타 선수는 서정적이고 차분한 프로그램이어서 보는 재미는 있었네요:D 경기 내용적으로는 우노 쇼마 선수가 기초점이 높긴 하지만, 점프들 전부 좀 아슬아슬하게 랜딩을 해서 GoE가 소타 선수 절반에 그쳤습니다. 그랑프리에서는 쇼트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바로 순위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한 면이 있긴 합니다.. 소타 선수는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기초점 차이가 있으니 프리에서 쇼마 선수가 Fall을 많이 하지 않는 한 역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