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리결과) 2019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리가 컵

피겨스케이팅 이야기_Figure skating

by 초초씨 2019. 9. 7. 09:52

본문

 

금일 새벽에 열린 2019-20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리가 컵 (Junior Grand Prix - Riga Cup) 에서 한국의 피겨 이해인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해인 선수 축하합니다! 다음 6차 대회에서도 쇼트/프리 클린 연기 해낸다면 파이널 진출도 욕심내볼 수 있겠습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봐왔는데.. 감격스럽네요ㅜ

 

피겨 이시형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쇼트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 보여주었습니다. 이시형 선수 축하합니다! 이해인 선수와 함께 6차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1. 여자 싱글 최종 결과

 

1위: 이해인 197.63

2위: 다리아 우사체바 194.40

3위: 마츠이케 리노 193.03

4위: 마야 크로미크 190.73

5위: 에카테리나 쿠라코바 175.97

 

※ 프리 스케이팅 결과는 더 아래에 있습니다.

 

 

 

 

2.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결과

 

1위: 이해인

2위: 마츠이케 리노

3위: 다리아 우사체바

4위: 마야 크로미크

5위: 에카테리나 쿠라코바

 

 

이해인 선수 오늘 아주 빠른 스케이팅과 경쾌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상위권 선수들에서는 유일하게 클린 연기를 했고, (아마 전체 선수들 중 유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술요소 통틀어 가산점을 11점 넘게 받았네요. 경기적으로는 더 말씀드릴 게 없을 만큼 오늘 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음악과 함께 즐기면서 연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속도도 줄지 않고, 편안한 웃음을 계속 보여주어서 보는 사람도 흥이 났습니다ㅎㅎ 경기가 끝나고 살짝 울음을 터트렸는데, 흥겨움 뒤에는 그만큼 막중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 한 고비 넘겼고 이대로만 한다면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 끝에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으니 조금 더 편안한 경기 운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인 선수 프리 점수표

 

 

마츠이케 리노 선수는 쇼트 4위에 이어 프리 2위를 차지했습니다. 3번 연결 점프(3Lz-3T-2T)에서 두발 랜딩을 하는 등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첫 시즌을 치르는 선수라고 보이지 않을만큼 완성도가 높은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러시아의 두 선수 다리아 우사체바, 마야 크로미크 선수는 지난 쇼트 경기에서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했는데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큰 실수를 여러 번 해 3, 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특히 마야 크로미크 선수는 1차 대회에서도 그렇고 러츠 성공률이 낮아 보여 프리 스케이팅 클린 연기를 하는 게 힘든 것처럼 보이네요. 그때와 동일하게 두 번이나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리아 우사체바 선수, 2번의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거나 두발 랜딩을 하는 등 비슷한 실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기술요소는 2번째 더블악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점이 넘는 가산점을 받았으니, 집중력만 높인다면 파이널 진출에 근접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에카테리나 쿠라코바 선수,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좋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인상 깊었던 건 첫 콤비네이션 점프를 트리플러츠-트리플플립으로 가져온 것입니다. 고난도 점프로 알려진 트리플러츠-트리플룹보다 기술점이 높은 점프 구성입니다. 심지어 연속 타노(양손을 머리위로 올리면서 점프)를 보여주었네요. 예전 러시아에서 유망한 선수였고 문제가 있어 폴란드로 국적을 옮겼다고 합니다. 잠재력 면에서 시니어 가서도 지켜볼 만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현재 17세)

 

 

 

 

 

3. 남자 싱글 최종 결과

 

1. 안드레이 모잘레프 223.72

2. 이시형 218.31

3. 다닐 삼소노프 211.62

4. 앤드류 토르가쉐프 196.23

5. 알렉산드르 셀레프코 194.00

 

 

 

 

 

 

 

4. 남자 싱글 프리 결과

 

1. 안드레이 모잘레프 145.30

2. 이시형 141.01

3. 다닐 삼소노프 139.34

4. 앤드류 토르가쉐프 131.16

5. 미우라 카오 125.56

 

이시형 선수 오늘 트리플 악셀에서 한 손을 살짝 짚은 것 이외에는 깔끔한 연기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콤비네이션 연결 점프에 타노를 붙여 높이 뛰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트리플 러츠 타노 점프도 예술이었네요.

 

안드레이 모잘레프 선수 첫 점프로 4T+3T 성공시켰습니다. 이외 땅에 손을 짚거나 스텝 아웃, 두발 랜딩 등 실수가 많았습니다. 7회 점프 중 3회만 제대로 랜딩했는데 쿼드러플 2회를 포함시킨 게 크네요. 거의 클린 연기를 한 이시형 선수보다 기술점이 높은 것을 보면 말입니다. 시니어든 주니어든 남여 싱글에서 쿼드러플 경쟁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다닐 삼소노프 선수도 2회 넘어지는 등 많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4Lz, 3Lz+3Lo 등 고난도 점프를 시도하거나 성공시킴으로써 14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 되었는데 쇼트/프리 모두 실수가 나오면서 최종 3위에 그치고 말았네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