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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결과) 2019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발틱 컵

피겨스케이팅 이야기_Figure skating

by 초초씨 2019. 9.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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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JGP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결과 먼저 올립니다. 한국의 위서영, 지서연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1. 여자 싱글 쇼트 결과


1위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68.14

2위 카와바타 토모에 67.70

3위 빅토리아 바실리예바 67.52

4위 알리사 리우 64.11

5위 위서영 63.81

6위 지서연 61.92

7위 예카테리나 쿠라코바 60.54


역시나 5차 대회 쇼트 경기부터 경쟁이 치열합니다. 초기 나왔던 러시아 선수들 엔트리가 많이 바꼈고 최종으로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선수와 빅토리아 바실리예바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 동안 상위권 선수들 모두 큰 실수가 없었으며 알리사 리우 선수가 트리플 룹을 더블링 처리한 것 제외하고는 겉으로 봤을 땐 클린 경기를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위서영 선수와 지서연 선수 프로토콜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위서영 선수 큰 실수 없었으나 3가지 스핀 요소 중 2개를 레벨3 처리한 게 아쉽습니다. 1차 대회에서는 스텝 시퀀스 제외하고 모두 레벨4 처리했는데, 막눈이라 이번에는 레벨4를 찍지 못 한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그프가 끝나면 스핀 공부를 확실히 좀 하고 싶네요. 그리고 PCS 각 6점 중반대를 받으면서 1차 대회에서보다 쇼트 점수는 조금 낮게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쇼트 점수차는 많이 나지 않으니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클린한다면 입상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연기 했던 어떤 선수들보다 지서연 선수의 표현력이 월등히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토모에 선수나 쿠라코바 선수의 사랑스러운 연기도 좋지만 이런 강렬함.. 너무 좋습니다. 강렬함 뿐만 아니라, 음악에 딱딱 맞춰서 정말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강렬한 표정 연기는 좋은데 눈에 힘을 주면서 인상을 찡그리는 듯한 표정은 교정이 필요한 것 같네요ㅜㅜ 강렬함과 인상쓰는 건 다르... 아무튼! 좋은 경기를 보여준 지서연 선수 아쉽게 3Lz+3T 콤비네이션 점프에 어텐션과 회전 부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러츠 엣지에 대해 어텐션을 잘 받지 않는 선수인데 본인도 조금 속상할 것 같지만 그래도 프리 경기에서 또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이외 상위권 선수들 쇼트 점수표도 올립니다.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선수는 지서연 선수와 동일하게 2/5차 대회 출전하고, 2차 대회에서는 최종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쇼트에서 큰 실수가 나와 점수가 많이 낮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보란듯이 클린 경기 해냅니다. 비점프 요소도 전체 레벨4 를 달성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일본의 카와바타 토모에 선수 오늘 아주 깔끔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1차 대회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주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계속 미소를 지으며 연기하는 프로그램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점프 퀄리티가 그때와 아주 다른 사람인 것 같이 보였습니다. 특히 3Lz+3T 콤비네이션은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예전에 김연아 선수가 뛴 점프가 생각 났을 만큼 완벽해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프로토콜에서도 2점이 넘는 가산점을 받았네요. 스텝시퀀스 차이만 아니면 1위를 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빅토리아 바실리예바 선수 개인적으로 점프 공중자세가 약간씩 불안해보였는데 점프들 GOE 가 높아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었는데 그래도 끈기 있게 경기를 잘 마친 것 같습니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토모에 선수의 뒤를 잇습니다.


알리사 리우 선수는 3A-3T 콤비네이션 점프를 아주 쉽게 뛰어 내면서 출발이 좋았지만 트리플 룹을 더블 룹으로 뛰어 트리플 악셀이 점수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2차 대회 쇼트 1위였으나, 이번 5차에서는 우선 4위에 머무릅니다. 그러나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따라서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2. 여자 싱글 프리 경기 시간


- 전체 스케줄 

 · 현지 시간 : 9월 20일 (금) 16:00~21:40

 · 한국 시간 : 9월 20/21일 (금/토) 23:00~04:40


- 위서영 프리

 · 현지 시간 : 9월 20일 (금) 20:54~21:01

 · 한국 시간 : 9월 21일 (토) 03:54~04:01


- 지서연 프리

 · 현지 시간 : 9월 20일 (금) 21:08~21:15

 · 한국 시간 : 9월 21일 (토) 04:08~04:15 

 

 

3. 남자 싱글 쇼트 결과

 

1위 다닐 삼소노프 87.33

2위 카기야마 유마 84.72

3위 다니엘 그라슬 81.01

4위 글렙 루트풀린 76.35

5위 리안 던크 72.90

 

이번 5차 대회 남싱 상위권 선수들은 대체로 클린 경기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남싱에서 눈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지 않나 합니다.

 

러시아의 다닐 삼소노프 선수 지난 3차 대회 쇼트 경기에서 실수가 나왔었는데, 이번 대회는 아주 깔끔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모든 점프 요소들에 높은 가산점을 받으면서 쇼트 1위에 올랐습니다.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이고, 아주 어린 선수인데 스케이팅까지 완벽하니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참고로 삼소노프 선수도 러시아 여싱 3인방의 코치인 에테리 투트베리제의 제자입니다. 새삼 투트베리제 코치의 능력이 놀랍네요.

 

일본의 카기야마 유마 선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번 주그프 1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입니다. 트리플 악셀의 높이가 굉장히 높고 비거리가 길어 가산점을 3점이나 넘게 받았습니다. 쇼트 1위를 차지한 삼소노프 선수와 차이 없는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었는데 3Lz+3T 콤비네이션 러츠에서 주의를 받고 스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산점을 받으면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 선수 아주 멋진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독특한 스핀 자세와 표현 연기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케이팅도 빠르지는 않지만 섬세하게 타구요. 상체 움직임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서 어색해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했습니다



 

3. 남자 싱글 프리 경기 시간

 

· 현지 시간 : 9월 21일 (토) 11:00~15:10

· 한국 시간 : 9월 21일 (토) 18:0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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